우울증의 증상 및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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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증상

 

우울증은 기본적으로 우울하다는 생각과 일상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이 핵심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우울장애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살 사고로, 우울증 환자의 2/3정도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고 10~15%는 실제로 자살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알지도 못하고 일상 생활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생활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기분상의 문제 조차를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무기력감을 호소하고,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있어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대부분은 주어진 일을 끝까지 마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며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외 많은 우울증 환자는 아침까지 충분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밤사이 자주 깨는 중의 수면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대식중, 폭식 장애등과 같은 식욕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불안 증상도 우울증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이고 성욕 저하 등의 성적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절반 정도의 환자가 하루 동안 증상의 정도 변화를 보이는데 보통은 아침에 증상이 고조되다가 오후에 나아지는 경항을 보인다.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도 상당히 많은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문제점 중 하나이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신체 증상을 많이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내과적 검사를 계속해서 받아보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우울증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더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증상이 지속될 때는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도 있다. 

 

 

우울증 진단 요소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가 2013년 개정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DSM-5)에 따른 우울증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다음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동일한 증상이 2주이상 나타나야 하고, '우울한 기분' 이나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1) 거의 하루종일, 그리고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예, 눈물) 됨

2) 하루의 대부분 혹은 거의 매일 대부분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현저히 감소됨.

3) 음식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체중 또는 식욕의 의미있는 감소나 증가가 보임.

4) 거의 매일 반복되는 불면 혹은 과수면

5) 거의 매일 정신 운동의 초조(안절부절) 혹은 지체 (생각이나 행동이 평소보다 느려짐)를 보임

6) 거의 매일 보이는 피로감이나 에너지 상실

7) 거의 매일 무가치함 혹은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의 지속

8) 거의 매일 반복적으로 보이는 사고력이나 집중력 감소, 혹은 우유부단함

9) 죽음에 대한 반복적 생각, 구체적 계획 없는 반복적인 자살 사고 반복 또는 자살 시도나 구체적 자살 계획을 세우는 것.

 

이러한 기준에 부합해도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은 더 오랜시간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경증 우울장애나 만성우울장애 (2년 이상)일 경우도 있다. 위 경우에 부합하지 않는다해도 스스로 느끼기에 우울증 증상으로 고통을 받고 힘든 상황이라면 상담을 받아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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